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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오아후 6 2015.08.04
  5. 할레아칼라 2 2015.08.04
  6. 하와이 by nikon 2 2015.08.04
  7. 봄-여름 사이 2 2015.07.28
  8. 망할 메르스 5 2015.06.12
  9. 두 번째 결혼기념일 4 2015.06.11
  10. 동네커피 2 2015.04.24
  11. 새벽 블로깅 2 2015.04.06
  12. 성수동 8 2015.02.14

오늘

from 하루,일기 2016. 6. 17. 18:03


물건 고를 때 고민을 매니많이 하는편이라 최소한의 가구만 들였는데 살다보니 필요한 것들이 생겼다. 


원래 안방에 있어야 할 서랍장으로 역할을 대신하고 있는 av장, 지아 책장, 책상

근데 알아보다보니 봉인했던 인테리어욕구가(is 물욕) 마구 솟아나서 6인용 식탁이 탐나기 시작

더 원목스러운 부드러운 색의 커다란 식탁이 너무나 아른거려서..


진정시킬 겸 기분전환으로 창가로 가져다 놓았다.





배치를 새롭게 바꾸거나 깨끗히 청소해놓으면 나보다 더 좋아하는 지아

앞에는 본인이 그려놓은 그림을 배경으로 도로가 보여서 밥먹으면서 버스다! 트럭이다! 하면서 논다.





나도 뭐, 카페대신 집에서

편하디 편한 오빠 의자 가져다 놓고 허쉬 하나 꺼내 물고 작업도 하고








빵도 괜히 더 맛있구영







몇달 전이지만, 바바파파 전집도 들였는데

생각보다 지아가 너무 잘 본다. 책이라곤 추피랑 바바파파, 바오밥, 단행본 몇권 뿐이라

요새 책보는데 재미 붙인 지아를 위해 다음 전집을 고민중이다. 책장도 사야하고






이렇게 눈에 띄는 곳에도 꽂아두고

쇼파 옆 구석에 작은 공간을 만들어줬더니 무려 혼자서 책 보기 시작






고개를 떨구고 보는게 불편해 보여서 이케아 책상도 주문했다.

이따 밤에 조립해줘야지




근데 사실 나 지금 이러고 있을때가 아님



이 분이 자꾸 등원거부하셔서





집안일도 그득그득 쌓여있고요.






체력도 바닥나서 인내심 볼트가 빠져버린듯 

기분좋게 밥해먹이고 놀아주다가도 못 참고 버럭버럭해대는 통에 우리 아가는 또 눈물 콧물 짜면서 잠들어버렸다.

모두의 평화를 위해서는 어린이집에 보내야하지만 다른이유도 아니고

"어린이집에 가면(훌쩍) 엄마가 보고싶짜나"

하는데 무턱대고 보내기가 쉽지 않다. 오지게 말 안듣고 반항하다가도 이 멘트할때는 어찌나 사랑스럽게 말 하는지.

그렇다고 가기싫다고 할 때 마다 안보내면 영영 안가게되니까 하루걸러 하루 이렇게 퐁당퐁당 등원중이신데 

그래 니 잘못아니다. 애미가 워낙 종잇장같은 체력이라 조금만 힘들어도 휘청, 팔랑.

심하게 혼낸 날 밤이면 자기전에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고해성사하는데 그럼 뭘 아는듯 표정이 좀 달라졌다가

미안하다고 사랑한다고 이야기하면 이내 씩 웃으면서 엄마 사랑해 하고 꼭 안아주는 딸.








사이좋게 먹을라고 티라미스 들고왔는데 먹으면서 내꺼 자꾸 탐내서 통째로 들고와서 둘이서 거덜냈다.







작년까지만해도 횟집 수족관을 더 좋아하고 아쿠아리움가면 구경보단 뛰어놀기 바빴었는데

요즘은 한번 씩 물고기보러 가고싶다고 얘기한다.

조만간 우리 손 꼭 붙잡고 아쿠아리움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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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pm

from 하루,일기 2015. 10. 28. 15:22


극약처방으로 운전을 배우고 식후엔 커피대신 한약을 들이켰더니 흐트러졌던 몸도 마음도 모두 제자리를 찾아가는 중

나는 내가 게으른 집순인줄 알았는데 매일 운전연습하라는 오빠말에 동네 마트라도 하루에 한번씩 꼭 나갔더니

자꾸 더 나가고 싶고 자꾸 생산적인 뭔가가 하고싶어진다. 이제 슬 일을 시작할때가 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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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from 하루,일기 2015. 9. 20. 17:49


(사진과는 관계없이)

어느덧 9월







우리집 이쁜이는 생일을 맞았고








생일축하 노래와 함께 촛불을 아주 여러번 껐다.

어찌나 눈을 반짝이며 좋아하던지







그리고, 조금 썰렁했던 방에는






(내가 더 사고싶어했던) 주방놀이 짜잔

언제쯤 사줄까 시기를 살피다 생일선물겸 할아버지 할머니가 주신 용돈으로 냅다 질렀다.





이모가 사 준 새 식구도 도착


친구라고 소개해주니 아침에 일어나면 밥도 해주고

집안 여기저기 데리고다니면서 논다












찌지미가 선물해 준 달력 아까워서 모시고있다가

여기저기 붙였더니 기분전환되고 좋다♥









이제 제법 낙서도 잘한다.

이 과감한 터치

























행복하자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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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후

from 여 행 2015. 8. 4. 16:57

 

해안드라이브 가기 전에

현지인이 알려준 조용한 해변가에서 자리 깔고 놀았다.

 

 

 

 



 

 

 

 

우와 진짜 좋다좋다

 

 

 

 

 

 

 




 

 

 

 

 

 

새우트럭에서 두접시 먹어주고 다시 꼬

 

 

 

 


 

 


너무 재밌었던 스노쿨링

자꾸 엉덩이만 동동 뜨는 바람에 팬티자국이 몇달 갔었지

 

 

 


마우이만큼 맘에 들었던 오래된 호텔

 

길건너 와이키키가 있고 스위트룸으로 업그레이드 해줘서

넓은 테라스 선베드에 누워 빗소리를 들을 수 있었지요

 

 

 

 

 

 


 



사람이 많긴 하지만 좋았던 와이키키





밤에 더 좋았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노래하고 훌라춤도 추는데 너무 사랑스러워서

보는 내내 엄마미소

 

 

 

 

여기 이름 뭐였지

암튼 진짜진짜 맛있었던 햄버거!

 

 

 

 

좀 걷다가 너무 더워서 그늘진 잔디밭에 드러 누웠다.

 

오빤 안눕는대서 내가 확 밀어서 벌러덩 넘어갔는데

-진짜 싫다니까 밀지마 밀..... 엇 좋네?

이러고는 나보다 더 편하게 누워있다 오심

 

 

 

귀여운 할레이바 가서 선물도 사고

 

 

 


호텔서 수영좀 하다가 칵테일 한잔 들이키고

안녕

 

아이폰으로 많이 찍어놔서 화질은 똥망이지만

시간 더 지나서 잊기전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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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레아칼라

from 여 행 2015. 8. 4. 16:49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한참을 올라 희뿌연 안개를 지나고나니

이렇게 구름위로 두둥


 




엄청 구불구불하고 길도 좁고 험해서 양손으로 운전하라고하라고 했는데

오빠는 무섭지도않은지 괜찮다면서 신나서 노래까지 흥얼흥얼

어후





어느새 구름속으로 쇽!

사진 찍어준다고 뒤로 가보래는데 너무 높이올라왔더니 잔뜩 쫄아서 살금살금



 



안 무서운데선 똥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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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by nikon

from 여 행 2015. 8. 4. 16:46


너무 좋았던 비오는 밤, 수영






그리고 리마인드 신혼여행의 목표를 심어준 노부부

나중에 꼭 마우이에 다시 와서, 같은 자리에 앉아 파도소리 들으며 조용하게 와인도 마시고 하기로 했는데

아직도 그 생각만 하면 마음이 몽글몽글몽글 행복하다.






하와이에서 먹었던 것 중 넘버 투. 게살어쩌구





리조트에서 뒹굴







바닷가에 있는 햄버거집.



 



아우 더워더워







 




햄버거는 사랑입니다

흔히 상상하는 미국햄버거 맛! 

맛있어 맛있어





배도 부르고 기분 막 좋아짐





꺄하하하 너무신나







신나서 이쁘게 좀 찍어달랬더니






하와이 느낌 전혀 안나는 바닷가에서 이렇게 좀비처럼 순간포착해주심

 




되게 좋았나봐. 계속 싱글벙글

 




젤 생각나는 건 이 조식!!!

가짓수도 별로 없는데 정말 너무너무너무 맛있었다.





신문도 사랑스러운 마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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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 사이

from 하루,일기 2015. 7. 28. 14:30


4월이 되서야 우리집에도 해가 들기 시작했다.






 

정남향이라 햇빛이 빵빵하던 예전집과는 다르게 해 드는 시간이 짧아서 춥기도하고

빨래도 바싹 안마르는거 같아 좌절중이었는데 다행히도-







그래도 뭐 겨울에 추운만큼 여름엔 덜 덥긴하다. 바람도 시원하고 들어오고

노을도 이리 예쁨





+

봄-여름 사이의 지아












 


오구오구 내시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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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 메르스

from 주부생활 2015. 6. 12. 00:22


메르스도 무섭지만 이 망할 메르스 때문에 혈기왕성한 아기를 집에 끼고 있으려니.. 아오!

원 없이 에너지분출을 못하니 개똥파워는 거세지고, 간간히 집근처만 돌아다니려니 내 정신도 피폐해지고 흐엉

언제쯤 지나가려나. 오늘도 전쟁같은 오전을 보내고 지아 낮잠자는 동안 재빨리 버터에 식빵굽고 딸기잼챙기고 커피내려서 휴식타임!

몸도 피곤하지만, 또 배도 부르지만 이렇게라도 안하면 미칠거같아서 티비켜고 낄낄대면서 먹었다.

냉장고를 부탁해 재밌구먼 ㅋㅋㅋㅋ 






선아네서 이른 저녁먹고 집에와서 오빠한테 닭칼국수 해줬는데

지금 이거 먹고싶다. 배고파.

나 이거 해줄사람?

자고로 밥은 남이해주는게 젤 맛있는데..

ㅜㅜ






지난 주말에 해 먹었던 찹스테이크도 지금 먹고싶고







닭이랑 감자 버터구이




소고기무국!!! 





처음이자 마지막집들이 음식사진까지 찾아보고 침흘리는 중.

내가 이렇게 요리할 기력이 있었다는게 신기하고 신기함

요즘은 밥차려먹기 너무너무 귀찮아서 밥에 물말아서 김이랑 먹거든요(근데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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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결혼기념일

from 하루,일기 2015. 6. 11. 22:13


벌써 2주년이 찾아왔습니다.(짝짝짝)

아직 인턴딱지도 못 뗀 기분인데, 여전히 질풍노도의 주부생활 적응기인 나에게는 '벌써'인 2번째 결혼 기념일.

당일에는 퇴근한 오빠가 말해주기전까지 까맣게 모르고 애보다가 지나가고 주말되서야 밥 한끼 먹으러 출동

아 벌써 기념일에 이렇게 시큰둥하면 안되는데. 낭만이 없어 낭만이






일부러 고른 건 아니었는데 숫자 2가 여기저기.

특별한 날 찾을만한 음식맛은 아니었지만 분위기만은 참 좋았던 세컨드키친






자, 이제 2차 가시죠














아고 햇볕좋다. 덥지 아가?








땀흘리길래 바지 벗겨주니 신발도 양말도 벗겨달랜다.

어 그래그래





아이구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한 시도 가만히 있지 않았지만

2층에 우리뿐이라 피해줄까봐 신경쓸 사람이 없었다는것만으로도 우리에게 참 완벽했던 마무리였음ㅋㅋ


앞으로 더 잘 살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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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커피

from 하루,일기 2015. 4. 24. 00:17


이사 온 동네탐방도 끝났고 이제 슬 질렸는지 갈 데 없다고 생각했는데 새로운 커피집 발견! 

점심은 메뉴 바꿔가며 10인분씩만 준비한다는데 낚지비빔밥? 막 이런거 하더라. 담엔 밥먹으러와야지 꺄 좋다 좋아






벌써 여름같네












클레이가 많이 남아서 가지고 놀았다.

보들보들 말랑말랑한 촉감





뭐가 그렇게 재밌나 하고 봤더니

쏭이 만들어준 지아 콧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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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블로깅

from 하루,일기 2015. 4. 6. 01:15


빨래 돌리는 동안 문센 등록하고 잠깐 블라인드 좀 알아보려고 컴퓨터앞에 앉았다가

아 맞다 러그도 사야지, 쇼파패드도 사야되는데 검색검색 꼬리를 물다가 왜이렇게 보고싶은게 많은지 끝나질않는다

이사하고는 서재방에서 인터넷 할 일이 없었는데 역시 노트북을 켜면 안돼.. 남의 집 인테리어 구경하다가 어느 블로그에서 감성적인

노래 한 곡 듣고는 간만에 내 사진파일까지 열어봤네? 그래도 2년 살았다고 정이 들었는지 휑했던 신혼집 사진도 아늑해 보인다.






전자렌지에 데운 밀크티 두잔이요~






이 때만 해도 아가아가했구나






호랑이가방에 내 가방 카메라까지 다 메고선

여행자마냥 온 집을 종횡무진







폰 바꾸고는 주로 전시되어있는 내 카메라.

아이폰4 오래쓰다보니 화질이 너무 거지여서 주로 카메라로 찍었었는데 어차피 찍는게 거의 지아다보니

6으로 바꾸고 나서는 걍 폰으로만 슥 찍게된다. 내일은 좀 들고나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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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from 카테고리 없음 2015. 2. 14. 16:49


어제는 성수동에 갔다. 성수역은 나의 2번째 회사가 있던 별 볼일 없는 곳인데 출근길이던 3번 출구에 내려오자

면접봤던 날이 생각났다. 초입이 아주 허름한데다가 날씨까지 우중충해서 그냥 돌아갈까싶기까지 했었던 그 날

이제는 높은 빌딩도 제법 생겨난데다 아틀리에길이라 불린다니.. 몇년만 빨랐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아쉬워












신나쩡






여튼 첫느낌은 별로였지만 전에도 나름 매력있는 동네였다. 복잡한 골목마다 자리잡은 공장과 오래된 가게들, 서울에선 보기 힘든 모습이 많이 남아있어 점심시간이나 퇴근길에 혼자 골목을 누비며 사진도 찍고 했었던-

그때 애정했던 5천원짜리 백반집에서을 밥을 먹고 간 (이번 만남의 목적지인) 까페는 성수동의 공장지대와 잘 어우러지는 공간이었다.

사실 동네에서 키즈까페나 가는 나로서는 어딜가도 신나지만ㅋㅋㅋ

이렇게 새롭고 특색있는 곳에 가면 특히 더 신난당

근데 또 잘 자리잡아서 가치있어지면 가로수길이나 삼청동처럼 덩치 큰 기업들이 눈치없이 엉덩이 디밀고 들어와서

분위기 망치겠지?-_- 뭐 점점 밀리긴해도 세로수길처럼 갈 만한 옆동네가 계속 생기긴하지만..

몇년전에 홍대앞재발견할 때 그렇게 밀리고 밀려서 예술가들이 상수동, 합정동 당인리까지 옮겨갔던 것도 생각나고.

그래도 여기나 서촌처럼 그 만의 매력이 있는 공간은 좀 해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무튼 사진보다 더 더 좋았는데 밧데리가 똑 떨어진 카메라를 챙겨간 탓에-_- 핸드폰으로찍은 사진들.

애낳고 더 심해진 아줌마의 건망증은 뭐 하나 안빼먹는 날이 없구나
















애기엄마들 잡동사니때문에 사진 찍기 힘들다 불평하는 프리랜서님은

놀러나와서도 막간 작업을 하시고








나는 여기저기 쏘다니는 따님이 사고칠까봐 쫓아다니느라 바쁘고

바다는 온종일 시호을 둥실둥실 매달고 있었지만







그래도 몹시 즐거웠습니다.(유치한 모임 이름도 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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