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만해도 둘이 보냈던 오빠생일. 올해는 점심엔 가족들이랑 그리고 저녁엔 셋이서 오붓오붓하게 보냈다
밥먹으러가서는 상 위에 올라가고 휴지 다 뽑고 남 테이블까지 기웃기웃하며 다 휘젓고 다니더니 커피숍와서도
한 시도 가만히있지 않던 딸. 아프고나더니 더 더 파워업해서 통제불능 에너자이저로 거듭나심
나요?
(그래 너 임마)
딸도 나도 아픈 바람에 계획도 다 취소됐지만 별 거 안해도 셋이 같이라서 즐거웠던 하루
생일상은 커녕 아픈 두 여자 시중드느라 고생한 오빠 고맙고, 많이 축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