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하 하와이

from 여 행 2014. 7. 4. 17:21

 

 

 

오랜 꿈이었던 유럽여행을 뒤로 하고 우리가 고른 곳은 하와이였다.

휴식과 안정이 필요한 시기였지만 한 번뿐인 신혼여행을 리조트에서만 보내긴 아쉬웠고

어느정도는 여행다웠으면 했다. 그래서 떠나게 된 가깝고도 먼 하와이

 

 

 

 

 

 

 

 

 

 

 

알로하 마우이, 내 사랑 마우이!

내가 어렸을때 신혼여행지는 하와이가 대세였던지라 쉽게 갈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왠지 친숙하고 뻔할거같은 이미지였는데 마우이 도착하는 순간 유럽도 다 잊었다.

너무 좋아서 콧바람까지 뿜으며 감탄하고 또 감탄하고

왜 다들 하와이 하와이 하는지 알겠더만

 

 

 

 

귀여운 뒷모습

 

 

 

 

 

 

 

 

 

 

 

 

 

 

 

 

 

 

 

산책하다가 드러누워 쉬기도 하고 아침저녁으로 짬짬이 수영도 하고 뒹굴뒹굴

그리고 아직도 자꾸 생각나는 조식.. 호텔 규모에 비해 단촐했지만 너무너무너무 맛있었다.

 


 

 

 

 

 

 

 

 

 

 

 

점심을 먹기위해 간 곳은 라하이나 마을에 있는 치즈버거인파라다이스.

찰싹찰싹 파도소리들으면서 햄버거 먹는데.. 많이 행복했다! 이렇게나 이쁜 바다를 보며 먹는 햄버거라니

게다가 마이쩡ㅜㅜ 가게이름 한 번 잘 지었네

 

 

 

 

 

 

 

한참을 달리다 잠시 멈췄던 곳에는 누군가의 넋을 기리는 듯한 인형과 꽃이 몇군데 놓여 있었다.

알로하 케이트. 좋은곳으로 갔길 바래요.

 

 

 

 

 

 

 

 

귀여운 파이아 마을

 

 

 

 

 

 

 

 

 

 

 

 

 

 

 

 

 

 

할레아칼라에서 내려오니 날은 이미 어두워지고 있었다.

배는 고파져 오는데 레스토랑 하나 보이지않고, 그렇게 밤길을 달려 어렵사리 찾아낸 작은 피자집.

너무 짜서 허기만 대충 달래고 말았지만 여행에서 결국 기억에 남는 건 이런 순간인 거 같다.

괜시리 현지인이 된거같은 느낌에 재밌었던 동네 피자집이라던지 비 오는 밤중에 했던 수영같은

특별할 거 없지만 예상치 못한 작은 해프닝들

 

 

 

 

 

 

 

  

정말 조용한 섬이었다. 그래서 더 아름답고 여유로웠던 마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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