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생활

레시피기록

그림ㅤㅤ 2014. 11. 27. 23:39


어느 의욕넘치는 날 해먹었던 바지락칼국수

한 번 뿐인 건 당연하고 왜 세 네번 해먹어도 이 놈에 레시피는 머릿속엔 없고 또 다시 검색하게되는지!

이제 성공했던 레시피는 기록해두고 기억해보기로 함




#1.좀 더 신경쓰면 맛있는 미역국



1. 미역은 씻지않은 상태로 1시간 이상 충분히 불린 뒤 채반에 옮겨 흐르는 물에 바락바락 씻고 물기를 뺀다

2. 여기에 초피액젓3 (없으면 국간장) + 다진마늘1 넣고 양념이 스며들게 조물조물한 후 한시간 쯤 또 놔눈다

3. 참기름1.5정도 넣고 10분이상 미역 달달 볶다가 국거리용 소고기 찬물에 가볍게 헹궈 같이 휙 볶는다

4. 2~3번째 나온 쌀뜨물 붓고 센불에서 팔팔 끓인뒤 뚜껑 덮고 약불에서 한 시간 끓이고 부족한 간은 천일염 조금으로


+한비네 블로그 따라한건데 시간은 좀 걸리지만 정말 국물이 진하고 고소해서 지아도 오빠도 너무 잘먹음

+원래 레시피는 액젓1이지만 내입맛엔 싱거워서.. 지아랑 먹을거니 초피액젓 아님 아기간장으로



#2.닭고기야채볶음밥



1. 닭고기는 우유에 재워 누린내 없애고 소금후추해서 밑간 + 계란은 스크램블

2. 마늘은 편썰기, 파프리카 양파 기본으로 냉장고에 있는 야채들 먹기 좋게 다져놓는다

3. 버터에 닭고기 굽고 가위로 싹둑싹둑한 뒤 야채 넣고 같이 달달 볶다가 밥+ 스크램블에그 넣고 굴소스 조금 





드라마는 안봐도 올리브티비 보는 낙으로 사는 요즘

올리브쇼나 정재형 프랑스 가정식같은 프로는 눈이 즐겁다면 오늘 뭐먹지는 따라해보고싶은 욕구가 생긴다.

특히 신동엽이 엉성하게 해도 그럴 듯 한 요리가 나오고 맛있게 먹는 둘의 모습을 보면 왠지 나도 할 수 있을것만 같아서-

흠, 욕구라기 보단 용기라고 하는게 맞겠구나ㅋㅋ 


#3.촉촉 제육볶음



얇게 썬 돼지고기 목살(혹은 앞다리살) 1근, 양파1개, ;대파1대

양념장- 고추장3, 고춧가루2, 간장1, 올리고당3, 참기름 조금, 맛술1, 후추 약간, 생강가루후추 톡톡, 다진마늘1.5


1. 멸치육수 준비

2. 양념장에 고기랑 양파 버물버물 (tip.냉장고에 숙성시키면 더 맛남)

3. 식용유 두른 팬에 2를 볶다가 농도 맞춰가며 멸치육수 넣어서 바글바글 끓이다가 대파 넣어 마무리

+다음 날은 육수 내기 귀찮아서 그냥 물 넣었는데 그래도 맛있었음




#4. 비주얼은 이래도 진짜 맛있었던 달걀 톡 두부조림




1. 두부는 먹기좋게 잘라 소금 뿌리고 체반에 받쳐 물기 제거

2. 간장5 고춧가루2-3 설탕1 참기름0.5 후추 소금조금 다진마늘1 + 양파1개 청양고추1개 파1대 다져서 물1~2컵 넣어 섞어두고

3. 달군 팬에 두부 노릇하게 구운 뒤 냄비에 차곡차곡 쌓고 양념장을 부어 뚜껑덮고 바글바글 끓인다.

4. 두부에 어느정도 간이 베면 달걀을 1~2개 넣어주고 반숙으로 익히는 게 뽀인트


노른자랑 양념이랑 같이 떠서 한입~

완전 맛있어서 다 먹고 바로 또 해먹었다. 욕심내서 두부 많이 넣어서 했더니 레시피가 좀 달라졌는지 좀 덜 짭쪼롬하고 더 달았는데

오빠 입맛엔 딱이란다ㅋㅋ 어제껀 아주 맛있는 건 아니였다나? 참내 -_-ㅋㅋ 암튼 오늘뭐먹지 좋다좋다





#5.닭고기두부스테이크



1.닭고기는 우유에 30분정도 재웠다가 다지기로 휘이익 갈고 두부는 면보에 싸서 물기를 꾸욱 짠다

2.다진 양파, 애호박, 부추 등등 있는 야채 넣고 1과 함께 감자전분이랑 계란도 넣고 쉐킷쉐킷 치댄다

3.동글납작하게 만들어 노릇하게 구워내면 끝


+넉넉하게 만들어 종이호일 사이에 끼우고 지퍼백에 넣어두고 약간 해동 후 구워먹기

+돈까스소스+아가베시럽+굴소스에 양파 슬라이스해서 끓인 후 곁들여도 갠춘(혹은 스테이크 소스?)





어린잎 같은걸로 데코하고 싶었는데 없어서 냉장고에 있는 딸기 얹어봄






닭고기 자르다가 손 베어서 밴드 붙였는데 자기도 해달라고 난리난리

어휴 요놈요놈




#6.연근튀김



톡톡 잘라 예열된 기름에 튀겨내기만하면 되는 연근튀김

감자칩 비슷한 맛이 나는데 좀 더 알싸한것이 맛있다. 완전 맥주를 부르는 맛이라 대낮에 맥주 몇모금 하고야 말았다는

포인트는 최대한 얇게 썰어 바삭하게 튀기기





자기도 먹겠다고 손들고 달려오는 따님 ㅋㅋ 아웃포커싱 된 '저요!'

오빠꺼 남겨놓고 쇼파에 앉아 지아랑 냠냠




#7.문어해초샐러드



저번에 친정에 밀푀유나베 해주고 괜찮아서 시부모님도 초대했다. 두둥

밀푀유나베랑 무쌈말이야 뭐 국민집들이 음식이고 마침 문어가 있어 샐러드를 해봤는데 별미였다(특히 드레싱이 맛나)


드레싱: 간장2 고추냉이0.5 설탕1 레몬즙2 식초1 포도씨유1(인데 없어서 올리브오일 넣음) 참깨

1. 문어다리는 소금을 넣고 15분쯤 삶은 후 도톰하게 썰고

2. 오이는 씨를 긁어내고 어슷썰기

3. 접시에 문어, 오이, 모듬해초샐러드 담고 드레싱 뿌려주면 끝


+내가 산건 다시마해초샐러드인데 이마트나 동네마트에도 없어서 포기하고 한살림에서 다시마를 샀다가 마지막으로 들른 롯데슈퍼

에서 발견했다.이게 뭐냐면 선술집에서 기본안주로 나오는 새콤한 고거!그냥 다시마로 했으면 좀 아쉬운 맛이 될 뻔




카하-

수고했으니 맛있는 디저트 먹으면서 미생 다시보기로 마무리!